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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청대(서울 합정, 다이어트식, 로컬맛집, 데이트, 밥집, 혼밥혼술, 콩국수, 순두부맛집) 콩청대 분위기 ★★★ 간접 조명이 아닌 형광등의 밝은 조명 한옥 감성으로 꾸며진 내부, 밥집 분위기 노포도 아닌 것이 합정 특유의 힙도 아님 하지만 낮술은 이런 곳에서 먹어야 찐 안주가 맛있으니 밝아도 술이 술술 가격 ★★★☆ 적당한 가격, 훌륭한 맛, 많은 양 콩국수 한 그릇에 11000원 콩국수만 시켜도 밑반찬이 4개 재방문의사 ★★★★★ 겨울이면 순두부, 여름이면 콩국수 합정 근처 회사 다니거나 거주한다면 단골되길 추천 서비스 ★★★★☆ 바빠서 정신은 없으시지만 친절하심 착한 울 엄마아빠가 하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OK (가끔 따님이 도와주심) 화장실 ★★★★☆ 가게 내부 위치 깨끗함 합정이 회사다. 기분이 우울할 때 점심시간에 근처 산책하다 발견한 곳. 차도 바로 옆에 위치한다. 원래 콩국수는 ..
한수희_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오랜만에 좋은 책. 제주 여행에서 조금씩 읽었던 책. 거의 새책이었지만 지금은 물에 젖고 바람에 날려 너덜너덜하다. 그래서 더 멋있다고 느끼는 책. 제주도가 생각나는 외관으로 바꼈다. 내 시간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P9 늘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았다. 사는 건 너무 어려웠다. 내 뜻대로 되는 게 없어서 나는 그렇게 걸었나 보다. 최소한 걷는 것만큼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으니까. 두 다리가 멀쩡하게 버티고 있는 한, 달까지라도 걸어갈 수 있으니까. 그때만큼은 내가 저지른 실수들과 다른 이들에게서 들었던 모진 말들과 눈앞에 펼쳐진 캄캄한 미래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P9 자신의 인생은 늘 같은 지점에서 실패하는 것 같았다고. 언제나 원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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