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줄 서서 먹는지 알겠다 : 여의도 화목순대국

여의도 화목순대국

분위기 ★★★★☆ 복층 주방이 이색적 무엇보다 주방 아래 벽면에 위치한 큰 어항이 매력적 분위기 있는 노포 느낌을 살리는 주된 포인트  그냥 좋아

가격 ★★★★☆ 적당하다  어디서나 순대국은 보통 9000원

재방문의사 ★★★★★ 너무너무너무다 줄 서서 먹어서 한 번만 경험 삼아 먹어봐야지 했는데 2주 만에 두 번 방문했고, 이번 주말에 또 한번 더 방문 예정이다

서비스 ★★★  시크하지만 친절(?)한 남자 직원 분, 친절하신 홀 직원 분들 가게가 바쁘지만 체계적이라 순서대로 입장하면 된다 인상 깊은 건 혼자 와도 순서대로 자리를 배치해 주셔서 혼밥하기 좋다. 벽면 어항인 6인석이 먼저 자리가 났는데 순서대로 혼자 온 손님을 앉게 했다. 또 합석을 권유조차 하지 않는다. 혼밥러인 나에겐 좋고, 실용성을 따지는 이들은 불만을 가질 수 있으나 운영방식이 명쾌하고 공평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화장실 ★★★ 건물 2층 여의도, 여러 가게가 밀집된 빌딩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했다

 

줄 서는 것을 싫어한다. 

왜 줄까지 서서 밥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 못 한다. 

'성시경 먹을 텐데'에 소개돼 더 유명해진 여의도 화목순대국.

가보고 싶지만 줄 서는 게 귀찮아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긴 여름휴가 첫날 마음먹고 방문했다.

 

먹고 나서야 알았다.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지.

정말 너무너무 맛있고, 내 스타일이어서 짧은 간격으로 두 번이나 갔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또 먹고 싶다.

 

국밥에 소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줄 서는 것 귀찮아도 한 번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꿀팁 대방출 예정) 

 

 

 

 

위치

 

 

 

 

 

찾아가는 길

 

 

KBS 별관 바로 옆 경도빌딩 옆 1층

 

 

주차

 

 

여의도는 도로 구석구석이 주차장이다

다만 유료

 

 

매장이용시간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월화수목금토

10: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메뉴

 

 

순대국, 내장탕, 순대탕 9000원

특 10000원 

 

메뉴판에 없는 단골 필수 추가 메뉴

추가 내장 3000원 

 

음식

 

 

밑반찬 

된장 깍두기 대파 고추

 

생대파가 맛있구나 처음 알았다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 시원하고 맛있다 

 

 

 

메인 순대국 9000원

추가 내장탕 3000원 

 

추가 내장탕은 국물이 희어멀 건 해서 싱겁진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다

 

그냥 맛있다

여전히 맛있다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뜨겁지는 않고 먹기 적당한 따뜻함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겠지만 가게 회전율을 위해, 나도 빨리 먹고 너도 빨리 먹기 위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완뚝!

완쏘!

 

 

모둠 30000원 

편육 + 순대 + 내장  = 끝장 3조합

 

개인적으로 편육이 진짜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편육만 시킬 것

내장과 순대도 맛있는데, 내 입맛 기준 편육은 계속 들어간다

먹어도 먹어도 배 안 부른데 맛있는 안주 = 최고 

고기인데 배가 안 부르다

 

 

 

2명이서 가면 순대국 하나에 모둠 하나 시키면 딱일 듯

이 조합 추천이요

 

매장 분위기

 

메인홀

조리실이 복층 난간 위에 있는 신기한 구조 

순대국 빨간 글씨 옆 창에서 음식을 내어주신다

 

 

 

 

저기가 바로 성시경이 순대국에 소주 한 잔 먹은 자리다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어 분위기 있다

 

너무너무 가서 앉아보고 싶었는데

저기서 술을 마시면 꿀떡꿀떡 계속 넘어갈 것 같은데

아직까진  착석 실패^^

 

이번주에 또 가니 그때는 저 자리에 꼭 앉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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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홀 바로 옆에 위치한 서브홀

테이블 9개 

조금 더 밝은 조명

 

 

그 외 사적인 공유 사안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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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후 브레이크 타임 직전인 2시 30분에 맞춰가면 사람 없이 여유롭게 쭉 먹을 수 있다 

그 시간에 늦게 와서 여유롭게 혼밥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에 온다면 브레이크 타임에 딱 맞춰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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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도 많이 와서 줄 서서 기다린다 

한강 놀러 왔다 한 뚝배기 하고 가면 좋은 데이트가 될 듯